2021년 안식년의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달이 되었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엇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역의 제한성을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사역하였던 아주 신선한 한해였습니다. 

 

밤낮으로 쌀쌀한데 다들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는 추석 연휴 시골에 다녀왔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심한 알레르기에 걸려 한주간 고생했답니다. 다들 건강을 늘 주의하시고 늘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시간 저에게 있었던 상황들과 사역들을 정리하고 기도 요청을 하려고 합니다. 시간을 내셔서 읽어 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1.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이것은 조금 조심 스러운 사항이라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라고 봐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추석 1주 전 주일 새벽 몸이 이상하여 일어났습니다. 입안이 붓고 손이 뜨겁고 가려웠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손에 차가운 물로 식히고 다시 자려고 누웠습니다. 큰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몸이 너무 가려워서 보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목이 부었습니다. 급하게 응급실에 가서 주사를 맞고 링겔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두드러기가 가라 앉았습니다. 

 

검색해 보니 코로나 백신 부작용 중에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석 전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했고 1주 후 결과가 나왔는데 세상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이 6가지나 나왔습니다. 곰팡이, 집먼지등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새우, 게, 조개가 있었습니다. 

 

이제 새우, 게, 조개는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2. 동기 목사님들 성경공부 시작

 

주변 목사님들과 자주 소통을 합니다. 그러다가 동기 목사들이 선교단체의 교육에 대해 궁금해 해서 이것저것 설명했더니 자신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약속을 잡고 1회 실시하려고 모였습니다. 교재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로 청년들과 교육하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 후 이들은 놀라워 했습니다.

첫째는, 이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들도 이런 교육을 하고 싶은데 경험이 없어서 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둘째는, 체계적인 교재에 놀랐습니다. 다른 교재들 또한 그 교재에 맞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DFC의 교재는 그런 면에서 조직신학과 실천신학에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결코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고 합니다.

셋째는, 교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워 했습니다. 교육을 위해 성경 파노라마, 전도자 바울, 리더 교육 자료등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샘플로 가지고 갔었는데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는지 놀라워 했습니다. 자신들은 알아도 만들 줄을 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런 것은 다 경험입니다.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지 돟기 목사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라 충분히 만들 수 있는데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교육 후 동기 목사님들이 주기적으로 성경공부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제 매주 모여 성경 공부를 하게 됩니다.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미래 사역에 대한 고민

 

저의 사명은 확실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 어디든 가는 것이며 지금 현재는 캠퍼스 선교사의 자리임을 믿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역을 하든 저는 캠퍼스 사역의 현장을 떠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안식년의 시간을 갖으면서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길로 압축되어 있고 특별히 하나님이 보여주신 길이 보이기는 하는데 확실한 하나님의 싸인이 떨어지지 않아 아직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길이 내년부터일지 10년 후부터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길을 보게 하시고 그 길을 열어 주셔서 그 길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특별히 내년에는 캠퍼스 필드 사역에는 직접 뛰어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행정이나 협력 사역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사역의 범위는 상당히 많습니다. 캠퍼스 필드 사역을 협력하여 돕는 사역들이 많이 있어서 그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 사역은 교회 사역과 병행할 수 있어서 교회 사역도 준전임이나 전임 사역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진행하면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그 싸인이 제가 주어질 때까지 말입니다.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4. 큐티 나눔 사역

 

큐티 나눔 사역이라고 거창하게 명칭을 정했지만 실제 캠퍼스 사역에서 매일 행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정리하여 나누는 것 뿐입니다. 현재 약 160여명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묵상한 것을 한명씩 보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데 그래도 보내면서 저의 마음에 더욱 기쁨이 넘칩니다. 기도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에 기쁘고, 내가 보내는 큐티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오늘 위로를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다면 그것이 기쁜 것입니다. 

 

올 12월 31일까지는 끝까지 해보고 내년에는 한 번 생각해 보고 할지 말지를 결정해 봐야겠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매일 큐티 하니 너무 좋고 정리하니 더욱 명쾌해 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큐티 나눔을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말씀해 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보내면서 그분의 이름을 불러 가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글을 읽든, 답을 하든, 큐티를 보내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보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위로를 받으면 좋습니다. 그러니 주저 마시고 답을 주시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강홍희 목사 블로그(매일 큐티 업로드 됨)

https://blog.naver.com/jkanghh

 

5. 기도제목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는 능력이 됩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1) 하나님 앞에 동역자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늘 충성하게 하소서.

3) 게을러 지지 않게 하시고 늘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4) 내년의 사역에 대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5) 이후에 비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신 사역에 대한 확실한 싸인을 허락하시고 그 사역을 위해 필요한 동역자와 환경을 열어 주소서. 

6) 캠퍼스 사역 가운데 확장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이 사역을 통해 필드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하소서. 

7) 가정 안에 하나님의 평안이 넘치게 하시고 자족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을 누리며 기쁨이 넘치는 가정되게 하소서.

 

 

아울러 저 또한 동역자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늘 평안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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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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