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벌써 2월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평안하신지요? 평안을 물어 보는 것이 조금 죄송할 뿐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소상공인들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으니, 이런 물음을 하는 것이 죄송할 뿐입니다. 그래도 우리에게 소망 되시는 주님이 계시니 우리 힘을 내서 2022년도 힘차게 달려 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도하겠습니다. 

 

DFC 유예 제도가 있어 2년간 DFC 전임 선교사의 명칭을 가지고 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캠퍼스에 직접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제 생명 다하는 순간까지 캠퍼스 사역에서 손을 내려 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연결된 사역을 병행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 주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 특별했던 2022년 1월의 사역을 정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역나눔합니다. 읽고 기도해 주시고 저 또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제목도 보내주십시오. 

 

예찬이의 그림

 

1. 교회 전임 사역의 시작

 

명찰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에서는 목사가 되기 위해 전임으로 2년간 사역을 하거나 교육으로 4년을 사역을 해야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전임으로 2년간 사역을 하고 목사 안수를 2017년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전임 사역은 지금의 전임 사역과는 다른 방법이었기에 Full-Time으로 사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사역하게 된 교회는 광주에 있는 운암교회로 저는 교구 사역과 유년부 사역, 그리고 교육 담당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역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서 설교와 교구 설교, 그리고 돌아가면서 하는 새벽기도회와 수요밤 예배의 설교 준비는 그동안 설교 준비 시간보다 턱 없이 모자라 많이 벅찹니다. 그래도 그때 그때 마다 주시는 은혜가 있어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파트로 사역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그렇게 어색하지 않게 잘 적응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캠퍼스 사역의 세월이 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상무무등교회 마지막 주일 사역

 

 

2. 가정 나눔

예은이 졸업파티_예찬이와 엄마의 준비로.^^

이번 교회 사역을 하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사는 여러가지 이유로 빠르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월 5일에 이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이번 주에 이사를 합니다. 운암동으로 이사 하는데 교회 근처입니다. 교회에서 제공되는 사택이라 가까운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특별히 아이들이 학교를 옮기게 되어서 참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찬이는 전학을 예은이는 재추첨을 통해 중학교 재배정을 받아야 합니다. 예은이는 동기들과 떨어져서 입학을 하게 되어 잘 적응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잘 적응할 것을 믿습니다. 

 

아내는 직장이 그대로 첨단이라 이제 이동 거리가 길어져서 운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도 주일에 교회에 잘 오는 것을 보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을 하나 더 든다면 이제 우리 가족의 쉬는 시간들이 달라져서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조금 어려워 졌습니다. 물론 저녁 식사를 하고 그런것은 상관없지만 1박 2일로 쉬는 것은 휴가 때를 빼고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예은이 작춤. 웹툰 그림을 배우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와우~~ 알아보는데 우리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3 캠퍼스 사역

저의 사역의 방향성을 잘 설명해 주는 문장 "교차 문화적인 선교사"

캠퍼스 사역을 직접 가지 못하지만 올해는 다른 방법으로 캠퍼스 사역을 협력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저에게 후원하시는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듯이 저의 후원금은 전액 캠퍼스 사역을 위해 사용됩니다. 우선 일본에 계시는 박희우 선교사님의 후원 디렉터를 맡고 있어서(2022년 12월까지) 선교센터 임대료를 모금하려고 합니다. 월 임대료가 5만엔이라 약 60만원 정도 됩니다. 작년 7월부터 모금을 통해 그동안 잘 채워졌는데 올해도 어느정도 잘 채워지고 있고 부족한 부분은 저의 후원을 통해 매월 60만원 정도를 보내려고 합니다. 

 

또한 광주DFC에서 사역하시는 캠퍼스 선교사들 중 이제 사역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40만원을 후원하려고 합니다. 후원자들이 많으면 좋은데 후원자들이 적어 아직 후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최대한 많은 후원이 갈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100만원 정도의 모금을 목표 하고 있으며, 남는 금액은 보관하였다가 광주DFC 행사, 그리고 선교사 위로 식사를 섬기려고 합니다. 

 

다행 스럽게 올 1월달에는(작년 12월 21일부터 1월 20일까지 후원자, 후원을 멈추신 분들도 많은 분들이 이번까지는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 금액이 채워져서 모두 송금완료 하였습니다. 그래도 남는 금액이 있어 후원 통장에 잘 보관하였으며 3월과 4월에 이 금액은 광주DFC 사역에 사용될 것입니다. 후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사역을 계속 해 나갈 계획입니다. 

 

 

4 저의 비젼

 

저는 교회 전임 사역을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목회를 해서, 담임 목회가 최종 목적지가 아닙니다. 저는 선교사입니다. 그 정체성은 변하지 않으며, 부르신 곳은 캠퍼스라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할 수 있다면 10년간 교회 전임 사역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10년 후 센터를 만들어 그 센터를 통해 마음이 어려운 이들을 위로하는 위로의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쩌면 무모한 것 같기도 하고, 구체적이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있어서 그 길을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혹시 아닐지라도 그와 비슷한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교회 전임 사역은 바로 그것을 위한 발판입니다. 성도를 알아야 하는데 청년들만을 감당하다보니 성도들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배우고, 섬기는 방법, 그리고 위로하는 방법, 그리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들을 배우기 위함입니다. 한달간 교회 사역을 했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를 잊지 않고 늘 기억하며 달려갈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5 계속 사역

 

지속적으로 큐티 나눔 사역을 계속해 나갑니다. 월~토요일까지 매일 큐티를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 함께 나눔합니다. 카톡으로 매일 보낼때는 약 50여명이 봤는데 요즘 개인적으로 안보내니 10-15명 정도 보더랍니다. 그래도 그들이 함께 읽으며 은혜 받기에 지속적으로 계속 큐티를 올리려고 합니다. 매일성경으로 하다가 날마다 솟는 샘물로 교재를 바꿔서 주일에는 본문이 없습니다. 혹시 매일 은혜에 빠지기 원하시는 분은 저의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jkanghh)를 방문해 주세요(주소를 틀릭하시면 들어오고 최근글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성경공부 모임을 계속 하려고 합니다. 2월까지는 적응기간이라 잠시 멈추고 있지만 3월부터는 계속 성경공부 모임을 지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2모임을 진행 중에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모임이 최대 2개까지 가능할 것 같아 더 추가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 1회 이상 모임을 2번 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저에게 주어진 사역이니 감당하려고 합니다. 

 

 

6 부탁 드리는 말.

 

2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첫째는 늘 응원 부탁드립니다. 선교 사역은 믿음의 동역자가 없다면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교회 전임 사역을 하지만 마음과 생각은 캠퍼스 선교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 사역을 대충 한다는 생각은 절대 아닙니다. ^^. 그러니 늘 믿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둘째는 유예 기간 이후 캠퍼스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을 계속 해 주십시오. 저는 2년간 캠퍼스 선교 사역을 계속 소개하고 홍보할 것입니다. 그리고 2년간 후원금을 전액 캠퍼스 사역을 돌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2년 후에 후원하시던분들이 캠퍼스 사역자들을 위해 계속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2년후에는 후원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캠퍼스 사역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7 나가는 말.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많이 힘드실텐데 힘 내시고 늘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이 있으면 언제든 카톡이나 문자 주십시오. 기도하겠습니다. 새벽 기도를 계속 하니 기도 시간이 많습니다. ^^. 정말 말뿐인 것이 아닌 진짜로 기도하겠습니다. 

 

1월(12월 21일 ~ 1월 20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후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후원을 중단하신 분들의 공통 된 말씀은 끊어서 죄송하다는 것이며, 다른 사역에 후원하시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늘 선교 사역에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강홍희 목사 드림

문의 : 010-5329-2404.

 

설 명절에 어머니와 3대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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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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