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어느덧 3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날씨도 많이 따뜻해 지면서 활동하기 좋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이 많아 외부 활동이 쉽지 않지만 이제 감기처럼 쉽게 지나갈 날도 멀지 않았음을 기대해 봅니다. 아무쪼록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매일 기쁨만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교회 전임사역으로 전환하고 2달이 지났습니다. 그렇다고 캠퍼스 사역에 모든 손을 빼 버리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캠퍼스 사역을 도울 방안들을 모색하며 돕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은 전적으로 동역해 주시는 모든 분들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한달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함께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토요일 운동 코스_해가 뜨고 있어요.

 

1. 캠퍼스 사역자의 삶

 

18년간 캠퍼스 사역은 저의 모든 사역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캠퍼스 사역이 더욱 생각나고 절로 기도가 됩니다. 현재 저는 교회 전임 사역을 하지만 캠퍼스 전임 사역자의 명칭은 그대로 입니다. "유예"라는 제도를 통해 2년간 캠퍼스 사역자의 삶을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유예"라는 제도를 설명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되시던 분들도 왜 이런 제도가 필요한지를 설명하니 이해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십니다. 짧게 설명하면 다른 사역의 길로 가기 전 담금질의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어느 길이 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인지 경험하고 한 가지 길을 선택하는 기간입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 사역자로, 어떤 분은 자신의 사업을, 어떤 분은 선교적 교회로의 역할로 가십니다. 저는 교회 사역자로의 삶을 통해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10년간의 경험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국내에서 특별 선교를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역은 캠퍼스 사역과 연계된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예"기간동안 저는 어떤 사역을 하는가?

 

 

(1) 후원 디렉터 사역

 

부족하지만 저는 작년 7월 경 일본 선교사님의 상황을 듣고 후원 디렉터로 2022년 12월까지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월 60만원 정도의 후원을 만들어 일본 선교지에 보내고 있습니다. 다행 스러운 것은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주셔서 이번 2월까지(7개월 간) 매월 평균 60만원 이상을 송금하였습니다. 올해는 약 50만원 정도 정기 후원자가 모집되어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후원자들을 관리하고 2달에 한번씩 사역 편지도 전달하며 연초에는 기부금영수증 발급도 도와 드립니다. 일본에 선교사님이 직접 처리하기 힘든 부분들이라 한국에서 제가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괜찮아 지면 저는 정기 후원자 분들께 장기 후원을 요청 드리고 제반 사항을 공지해 드리며 서서히 퇴장하려고 합니다. 

 

또한 캠퍼스에 들어가 사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올 한해 후원자 분들께 저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말씀 드리고 후원을 끊으실 분들은 끊어 달라고 말씀 드리고 새롭게 후원(정기후원)을 받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해 주신다면 후원금의 100%를 캠퍼스 사역에 사용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1월(12월 21-1월 20일)과 2월(1월 21-2월 20일)에 후원을 보내주신 분들의 금액은 전액 캠퍼스 사역에 흘러 보냈습니다. 광주지구 후배 사역자 중에 이제 사역을 시작하는 2명의 선교사에게 각각 20만원씩 매월 보냈으며(이것은 올해 계속 지속할 계획) 학기 중 행사 때 후원금을 보낼 예정입니다.

 

중간 다리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사역을 시작하는 선교사들은 후원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년차 선교사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해주면 보다 쉽게 선교사역에 뛰어 들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들을 1년간 보조하고 1년간 다듬을 기회를 주며 2년의 "유예" 기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2) 성경 공부 사역

 

교회를 옮기고 적응기여서 작년 12월까지 성경 공부 모임을 진행하다가 멈췄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2월까지 방학을 하고 3월에 시작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부터 성경 공부를 다시 시작합니다. 시간을 서로 맞추고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사역이기에 어렵게 시간을 맞추고 성경 공부를 시작합니다. 총 56주를 진행하는데 작년에 한 그룹에서 23주를 진행했더랍니다. 올해 남은 32주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주에 3개의 모임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시간적으로 서로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모임을 유지하면서 성경 공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 또한 이런 성경 공부 모임을 지속해야 성경을 더 알아가고 배우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 평생 이 사역은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3) 선교사 위로 사역

 

아직 현직 선교사님들과 정식으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4분기로 나눠 식사 대접을 했는데 저에게는 기쁨이었습니다. 올해도 똑같은 사역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광주 DFC 사역자분들을 대접하는 것인데 아주 고급 식당에서 당연히 방역 수칙을 지켜 가면서 대접할 예정입니다. 중간고사 기간과 기말고사 기간에 사역이 아주 좋은 기회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변함없이 4월, 6월, 10월, 12월에 식사를 대접하려고 합니다. 

 

 

(4) 큐티 나눔 사역

 

작년처럼 매일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큐티를 나눔하고 있습니다(네이버 블로그 "강홍희 목사"). 시간을 내서 묵상하고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평균 60-70명 정도가 읽었는데 요즘은 20-30명 정도가 읽습니다. 제가 카톡으로 매일 보냈는데 이제는 안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간간히 오셔서 함께 읽고 기도해 주십니다. 이 사역을 계속 잘 감당하려고 합니다. 

 

2. 교회 전임 사역

 

부교역자로서 교회 전임 사역이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특별히 저녁형 인간에서 새벽형 인간으로 바꾸려고 하니 참 힘이 듭니다. 매일 1-2시에 자던 사람이 10시에서 11시가 되면 아주 피곤해 집니다. 1월 부터 새벽기도회를 계속 나가고 있는데 많이 피곤하지만 잘 적응되면 새벽에 기도가 아주 잘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체질 또한 바꿔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1) 교구 사역

 

청년 사역을 계속해서 이번 교회 사역을 통해 교구를 알아가려고 교구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참 많은 것을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경험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사역들도 많이 생각하게 하는 좋은 시간입니다. 

 

 

(2) 유년부 사역

 

교구 사역과 함께 유년부 사역을 합니다. 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예배에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이전에도 유년부 사역을 했었는데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역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그래도 아주 귀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3) 찬양 인도 사역

 

교회에서는 1-3부 예배를 드립니다. 저는 그 중에 3부 찬양인도를 합니다. 짧은 시간 성도님들의 마음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콘티 작성 부터 멘트까지 정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음향과 여러 상황이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지만 그래도 여러 경험이 저를 이끌어 가는 것 같습니다. 영원한찬양에서 5년, 이후 교회등에서 인도했던 경험이 참 많은 것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4) 교육 총괄

 

교육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와 및 여러 교육에 관련된 부분등을 사역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사순절 기간을 맞아 우리 교회에서는 "찬양의 40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자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는데 와서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답니다.

 

 

이렇게 교회에서는 제가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경험이 되어 10년 후 저의 선교 사역에 밑거름이 될 것 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잘 감당하도록 말입니다. 

 

 

 

3. 가정

 

아이들이 학교를 모두 옮겼습니다. 예찬이는 전학, 예은이는 재추첨으로 집 근처 중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개학, 입학이 되어 학교를 갔습니다. 그동안 답답했을 아이들의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좋습니다. 

 

아내는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많이 힘들어 하지만 금방 적응되어 이제는 잘 다니고 있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늘 감사함으로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을 제외한 시간들이 많이 없어서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미안할 뿐입니다. 그래도 저녁시간에는 자주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편이라 감사합니다. 

 

 

 

 

저의 사역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캠퍼스 사역의 협력을, 교회 사역에 주력을, 그리고 가정에서 감사함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 또한 동역자님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겠습니다. 

 

 

 

 

4. 기도제목

 

1. 캠퍼스 사역이 잘 이루어 지게 하시고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하소서. 새로운 신입생들이 많이 들어와서 교육 받고 리더로 잘 성장하게 하소서. 

 

2. 캠퍼스 사역을 협력함에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채우시고(월 100만원) 이 사역을 통해 일본 현지의 사역과 한국 캠퍼스 사역에 발전이 있게 하소서. 

 

3. 교회 사역을 감당할 체력을 허락하시고 영성을 더욱 풍성히 채워 주셔서 말씀을 전할 때 은혜가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결단이 넘치게 하소서. 

 

4. 가정이 더욱 평안할 수 있게 하시고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아내가 출퇴근 할 때 안전할 수 있게 하소서. 

 

5. 장모님의 질병이 치료되게 하시고(뇌졸증) 신경이 살아나서 스스로 거동할 수 있게 하소서. 어머니의 건강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강건하게 하소서. 

 

6. 늘 하나님 앞에, 동역자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7. 말씀과 기도, 그리고 찬양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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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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