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이제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은혜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큰데 많은 동역자 분들의 사랑을 감히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안식년은 안식년이라기보다 저의 사역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사역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18년간의 캠퍼스 사역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저의 청춘 대부분을 보냈는데 정말 이 시간이 있기에 정말 감사하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안식년의 시간은 그 감사를 알게 하였고 이후 사역의 방향성을 조금씩 그려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해 동안 함께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1. 성경공부

선교단체의 가장 큰 장점은 성경 공부입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교회에서 충분히 교육할 수 있고 실제로 가르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선교단체는 체계적으로 하고 내용에 있어서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전수되는 것이기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전달되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청소년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성경을 가르칠 수 있게 됩니다. 조직신학과 실천신학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어느 한 부분으로 치우치지 않고 교리적으로 생활적으로 균형있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청년들 중 성경공부를 원하는 이들에게 Zoom을 통해 성경공부를 매주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역이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 함께 나눌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주신 마음 나누기

연초에 저의 마음에 작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광주DFC를 후배 사역자에게 인계하고 어려운 사역을 모두 떠 맡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에 그들을 섬기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어떻게 섬길지 생각하는데 맛있는 식사 한끼를 대접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대표에게 연락해서 중간고사 기간에 식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저렴한 식사 보다는 성대한 식사를 한 끼 대접하려고 애슐리에서 만남을 갖었습니다. 비용이 많이 부담되었으나 주신 마음이라 약속을 잡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약속이 있는 전 주에 어떤 권사님께서 청년 사역에 사용해 달라고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식사를 하였고 그때 드는 마음은 시험기간 마다 밥을 사야 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선포하고 4번 밥을 사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말 고사 때, 이번엔 쿠우쿠우에서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그 전주에 또 어떤 분께서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지난번과 같은 금액이었습니다.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 기간때도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애슐리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전주에 또 갑자기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엔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번 마지막 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 어떤 목사님을 통해서 권사회에서 후원했다며 봉투를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 총 4번의 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이번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식사가 어려워 금액을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각각 다른 분이 모두 동일한 금액을 후원해 주셨고 대접하고도 넘치는 금액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실행했더니 하나님께서 행하여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총 4번의 식사를 잘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3. 전임 사역을 향하여

캠퍼스에서 18년간 사역하고 안식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지금 하나님께서 전임 사역의 마음을 주셨습니다. 지역 교회에서의 사역의 마음입니다. 코로나19는 저의 사역의 방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했는데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위로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청년들의 마음도 있지만 청년들이 장년이 되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위로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전에 함께 했던 청년들을 돌아보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년 부터는 교회 전임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 있는 교회에서는 전임 부목사 자리가 없기에 다른 교회를 알아 보았고 다행히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를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송구영신 예배 때부터 사역을 할 것 같으며 내년 1월 말에 이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캠퍼스에서 사역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가? DFC에는 유예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캠퍼스 사역을 10년 이상 한 사역자들은 다른 기반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른 사역을 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사역 스타일이나 방향성)을 겪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청년들만 감당하다가 교회의 성도들을 감당하게 되면 문화 충격과 사역의 형태에서 많은 부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단체에서는 유예라는 제도를 통해 2-3년간 DFC 이외의 사역을 경험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유예를 신청하였고 2년간 교회 전임 사역을 하면서 사역에 연착륙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2년 후 사역의 방향을 완전히 정한 후에는 두 사역 중 한가지를 정리하고 한 길로 걸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2년간은 DFC 사역자 이면서 교회 부목사로 사역을 하게 되고 2년 후 어느 한쪽을 정리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2년 정도는 캠퍼스 현지 사역을 전적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캠퍼스 사역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4. 후원에 대하여

(*일본 박희우(림해월) 선교사님 후원하시는 분들은 정상적으로 계속해 주시면 됩니다. 저와는 별개로 관리됩니다)

 

제가 사역을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여러 방법으로 후원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 후원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사역을 잘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먼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유예 기간 동안에는 캠퍼스에 들어가 실제 사역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후원을 예전처럼 받는다는 것은 저 자신에게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현재 상황을 알려 드리고 후원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 2022년부터 후원금은 모두 캠퍼스 사역에 사용됩니다. 

저에게 2022-2023년에 후원되어 지는 금액은 모두 캠퍼스 사역에 사용됨을 알려 드립니다. 모금 되어 지는 금액은 본부 관리비와 나눔 사역등 약 10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 이외의 금액은 다시 저에게 급여 형식으로 들어옵니다. 저의 통장에 후원하신 분들도 후원회에 다시 송금되어 들어오기에 모든 관리는 투명하게 진행됩니다. 

 

저의 통장에 들어온 금액은 3가지 형태로 사용될 것입니다. 첫째, 국내 사역자 중 생활에 어려운 사역자에게 전달됩니다. 둘째, 해외 사역자 중 광주DFC와 연결되어 있는 선교사님께 전달됩니다. 셋째, 광주DFC 행사와 모임에 전달됩니다. 그래서 매월 후원금은 캠퍼스 사역에 사용됩니다. 

 

두번째, 후원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은 계속 발급됩니다.

투명한 재정 관리를 하는 DFC이기에 개인 통장으로 들어와도 본부 후원계좌를 통해 관리됩니다. 그렇기에 모든 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이 가능합니다. 

 

세번째, 더 이상 새로운 후원은 받지 않습니다. 

2년 후 제가 캠퍼스 사역으로 돌아온다면 다시 후원을 요청하겠지만 2년의 기간 동안 저는 교회 사역을 통해 충분히 사례를 받기 때문에 새로운 후원은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후원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후원을 하실 수 있는 길을 열어 드립니다. 저 개인을 위한 후원은 받지 않고 캠퍼스 사역자들에게 후원을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네번째, 후원을 끊기를 원하기는 분은 연락 주십시오.

제가 캠퍼스에서 사역을 하지 못하기에, 또는 저를 보고 후원했는데 다른 분들에게 사용된다고 하기에 후원을 끊기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연락주십시오. 자동지체의 경우는 끊으시면 다음달에 확인 하겠습니다. 부담은 갖지 마십시오.

(저에게 직접 연락이 어려우신 분은 DFC 후원 담장자에게 문자나 연락하시면 됩니다(김연희 선교사 010-8717-6970))

 

이상입니다. 후원에 대해 자세히 읽어 주시고 현재 후원하시는 것에 대해서 잘 생각하신 후 후원 방법에 대해 결정해 주십시오. ^^. 그리고 2년 후 교회 전임 사역의 길을 계속 걸어간다면 그 이후에는 저에게 오는 후원은 모두 정리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 캠퍼스 사역이나 선교에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캠퍼스 사역자들이나 해외 선교사님에게 연결시켜 드리겠습니다. 

 

 

5. 비전에 대해서

제가 교회 전임 사역을 하는 이유는 단독 목회를 하거나 개척을 하거나 하는 목회에 비전이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전임 사역을 하는 이유는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도 말씀 드린 것이지만 저는 청년들이 결혼 후 장년이 되어 많은 어려움과 아픔 속에 살아감을 보았습니다. 육적인 것을 제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마음과 영적인 것들을 조금은 도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0년 후 교회 사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복센터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쉽터와 같은 곳으로 청년의 시기를 지나 장년의 삶을 사는 이들이 와서 쉬고 이야기 하고 회복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말씀과 찬양, 어느때는 수다를 통해서 회복을 경험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학 청년들이 졸업 이후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들을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도 그때도 청년 사역의 연장 사역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캠퍼스 사역자로 부르신 그때를 잊지 못합니다. 방법은 달라지지만 캠퍼스 사역자의 마음을 평생을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이 비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10년 후 입니다. 

 

 

Ps. 인사

너무 감사드립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18년의 시간 동안 함께 동역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셔서 저는 행복하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캠퍼스 사역의 끝이 아님을 알아 주십시오. 2년간 유예의 시간을 보내고 이후 결정되어진 사역을 통해 캠퍼스 사역을 확장하는 사역으로 계속 사역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강홍희 목사 드림(문의 010-5329-2404)

 

 

 

2021년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받습니다.

아래 구글 설문지 주소를 클릭하셔서 작성하시면 발급을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복으로 후원하시는 분들은(일본 선교와 함께) 한번만 기제해주시면 됩니다.

 

https://forms.gle/VacvCEVkWFwURwZ98

 

기부금 영수증 신청서

2021년 후원하신 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해 주세요.

docs.google.com

 

 

블로그 이미지

강홍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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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날씨가 너무 추워졌습니다. 작년 다이어트 이후 1년간 몸을 유지하면서 지내는데 체질이 변한 것 같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지 않았는데 유독 올해는 더 추운것 같습니다. 그래도 몸이 늘 가벼워진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1년간 유지했으니 이제 저의 몸은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을 잘챙겨 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안식년도 1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의 사역을 어떻게 할지 이번 사역나눔을 통해 나누고 기도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천천히 읽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묵상의 자리

 

1. 안식년의 시간

 

안식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새벽에 말씀을 나누고 운동, 그리고 오전엔 말씀 묵상과 연구를 합니다. 점심 이후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도 하고 여러 사역들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 사사기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지켜야 할 자리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바로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찬양의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자리에 그냥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의 자리에 앉아 말씀을 묵상하지 않고 그냥 성경책만 가지고 있다면? 기도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기도는 하지 않고 중언부언한다면? 찬양의 자리에 앉아 다른 사람들의 찬양만 평가하면서 정작 본인은 찬양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그 자리를 지킨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분명한 싸인을 주셨습니다. 말씀, 기도, 찬양의 자리를 온전히 지키라고 말입니다. 

 

안식년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그리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 자리를 지켜 나가려고 합니다. 

 

교회 찬양인도의 자리

 

2. 가족 상황

(1)장모님

작년 이 맘 때 장모님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거의 회복 불능이셨습니다. 스텐스 시술도 실패해서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회복시켜 주셔서 현재는 오른쪽 손과 발을 제외하고 왼쪽의 기능을 어느정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장모님은 귀가 잘 들리지 않고 언어 능력(말하는 것, 글씨모름)이 부족하셔서 평소에도 의사소통이 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최근엔 어느정도 의사소통도 조금씩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도해 주시고 이 기회를 통해 처가 식구들이 복음을 받아 들일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장모님, 처형과 조카

 

(2)어머니

추석 이후 어머니께서 몸이 좋지 못하십니다. 현제 연세가 82세이십니다. 지금도 정정하셔서 일도 하시고 대장부 스타일이신데 최근에 몸이 좋지 못해서 형님집에 계십니다. 가족들은 여러 의심을 하고 있고 여러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언어와 기억에 문제가 있으셔서(연세를 볼 때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합니다) 검사를 진행중인데, 아마 본인 스스로 허무감과 자괴감으로 급격한 몸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마음을 평안히 갖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시골(해남)에 자주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하고 계신 농사일을 조금씩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 건강을 빨리 회복하시고 주님 만나는 그날까지 강건하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해남 배추밭 관리
시골 집 보일러가 고장나서 교체

(3)자녀들

예은이가 어느순간부터 잘 울지를 않습니다. 사춘기이기도 하지만 이빨 때문에 컴플렉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그러다 오래전부터 교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엔 장모님이 쓰러지셔서 간병비를 마련해야 해서 교정을 연기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더 연기가 어려울 것 같아(성장기에 해야 교정이 잘 된다고 하여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예은이가 더욱 밝게 웃으며 생활하는 자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예찬이도 이빨이 안 좋은데 예찬이는 남자라 그거와 상관 없이 잘 웃습니다. ^^. 

 

부모로서 그래도 자녀들이 말을 잘 듣고 큰 말썽없이 잘 커주니 감사합니다. 예은이는 웹툰 같은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어 하고 자주 그림을 그리고 있고 예찬이는 한자를 배우고 있는데(방과후) 4급까지 혼자 왔습니다. 대견스러웠습니다. 자녀 자랑을 너무 했네요. ^^. 사역자 자녀의 삶이 그렇게 편한 삶을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예수님처럼 키와 함께 지혜가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딸과 함께(엄청 웃고 있는 사진입니다)
수원(화성)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가족사진
예은이 그림

 

3.특별한 사역

(1) 지역 교회 섬김

하나님은 저에게 특별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최근 한 목사님께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본당 뒤쪽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TV를 달아서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업체에 맡기면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달아 드리기로 하고 필요한 물품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 드리고 구입 후 설치하러 갔습니다. 

 

저의 장점 중 하나는 현재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다른 물건들이 있어서 한참 고민하다고 추가 구매할 것을 구매하고 설치를 도와 드렸습니다.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설치하고 나니 깔끔하게 잘 나오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2) 후원 디렉터 사역

계속 이야기 해 드렸던 일본에서 사역하시는 박희우 선교사님 사역을 위해 후원 디렉터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4달째 감당하고 있고 11월에도 1달 정도의 임대료(5만엔)를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동역해 주셨으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함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을 내년 12월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함께 하길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함께 동역해 주세요.

 

(박희우 선교사님 후원요청 글)

https://blog.naver.com/jkanghh/222440778413

 

 

(3) 상담&예배 사역

거창한 말 같지만 저의 특징 중 하나는 진득하게 앉아서 이야기 들어주는 것입니다.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최근 많은 지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체들 중 한명이 저에게 이런 답장을 주었습니다. "아멘 ~~ 목사님 위로와 격려가 정말 마음 따뜻하네요~^^ 감사해요"라는 답장이었습니다. 이 답장을 받고 한참 봤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 바로 이 사역이야. 이야기 들어주고 권면하고 위로하는 것. 바로 이 사역이야". 그리고 그 가운데 예배도 드렸습니다. 가정에서 드리는데 그 안에 임하신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감당하는 사역을 앞으로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4. 기타 나눔

요즘 기기들이 이상합니다. 10년째 사용중인 아이패드(설교와 찬양인도 용)는 업데이트가 안되다 보니(아이패드 4, 업데이트 종료 됨) 파일 공유가 문제가 생겨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기는 했지만 이제 슬슬 보내줘야 할때가 온것 같습니다. 지난 번엔 설교 중에 멈춰 버렸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식은땀이 ~~~~. 그리고 얼마 전에는 노트북 아답터가 고장이 나서 컴퓨터가 켜지지 않았고 배터리도 수명이 다 된 것 같아 참 말썽입니다. 그래도 아답터 교체 후 잘 돌아가서 다행입니다. 앞으로 5년만 잘 버텨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10월과 11월은 결혼의 달인 것 같습니다. 벌써 6번째 결혼식을 했습니다. 광주, 목포, 수원, 전주, 대전 등 여러 지역에서 거행되다 보니 간간히 장거리 여행을 아내와,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했습니다. 좋은 시간이었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축복을 다해 축복해 주었습니다. 

목포 결혼식 장에서 아내와

매일 큐티 나눔을 계속 하고 있으며 12월 31일까지는 나눔을 계속하고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묵상하고 블로그에 계속 올리려고 합니다. 

 

강홍희 목사 블로그(매일 큐티 업로드 됨)

https://blog.naver.com/jkanghh

 

 

5. 2022년 이후 사역

이제 처음에 이야기 했던 사역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까지 안식년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내년에는 사역의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DFC에서는 "유예"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2년간 가능한데 이 제도를 이용하여 다른 사역들을 경험하면서 캠퍼스 사역을 도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부터 교회에서 전임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보내주신 교회가 있다면 그곳에서 전임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2년 후 사역의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결단을 내리려고 합니다. 

 

12월 중순에는 확실히 사역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그때 여러 동역자님들과 소식을 다시 한번 나누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전임 사역을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캠퍼스 사역은 협력 사역으로 전환하게 되고 실제 캠퍼스 사역을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적인 협력 사역들은 진행할 예정입니다. 후원과 동역에 대해서 다음달에 정리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많이 두렵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사역의 길을 가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6. 기도제목

 

개인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 동역자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보내주신 말씀, 기도, 찬양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3) 내년부터 시작하려는 사역에 함께 해주시고 담대하게 거침없이 사역해 나가게 하소서. 

4) 장모님과 어머니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이 기회를 통해 가족들이 믿음안에 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5) 자녀들이 키와 지혜가 자라게 하시고 주를 믿는 믿음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하며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여 나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특별히 예은이 교정이 잘 이루어 지게 하소서

6) 하나님의 사랑을 잘 전하는 사역자가 되게 하시고 오직 복음과 은혜를 전하는 온전한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7)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들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이 사역들을 통해 교회가 유익하며,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게 하소서. 

 

광주DFC 관련 기도제목

1) 광주DFC가 더욱 견고해 지고 사역의 지경을 넓혀 주소서

2) 김정화 대표 선교사와 다른 선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3) 다음주 22-23일에 내년 사역을 위한 정책 수련회를 합니다. 잘 진행되고 내년 계획을 잘 수립하게 하소서.

4) 센터 운영이 잘 이루어 지게 하시고 필요한 재정이 잘 채워지게 하소서. 

5) 신입생들이 잘 정착하여 가지장(리더)으로 잘 세워지게 하소서.,

 

*특별히 정책 수련회에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수련회인데 여러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 또한 이 수련회를 위해 마음을 보냈습니다. 혹시 이 정책 수련회에 간식이나 숙소비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고 아래 계좌로 보내주십시오. 잘 전달하겠습니다. 

(653811-52-038174 농협 강홍희)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운동하는 길에서 가을을 보다.

블로그 이미지

강홍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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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안식년의 시간을 보내며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달이 되었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엇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역의 제한성을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사역하였던 아주 신선한 한해였습니다. 

 

밤낮으로 쌀쌀한데 다들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는 추석 연휴 시골에 다녀왔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심한 알레르기에 걸려 한주간 고생했답니다. 다들 건강을 늘 주의하시고 늘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시간 저에게 있었던 상황들과 사역들을 정리하고 기도 요청을 하려고 합니다. 시간을 내셔서 읽어 주시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1.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이것은 조금 조심 스러운 사항이라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라고 봐야할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추석 1주 전 주일 새벽 몸이 이상하여 일어났습니다. 입안이 붓고 손이 뜨겁고 가려웠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손에 차가운 물로 식히고 다시 자려고 누웠습니다. 큰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몸이 너무 가려워서 보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목이 부었습니다. 급하게 응급실에 가서 주사를 맞고 링겔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두드러기가 가라 앉았습니다. 

 

검색해 보니 코로나 백신 부작용 중에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석 전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했고 1주 후 결과가 나왔는데 세상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이 6가지나 나왔습니다. 곰팡이, 집먼지등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새우, 게, 조개가 있었습니다. 

 

이제 새우, 게, 조개는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2. 동기 목사님들 성경공부 시작

 

주변 목사님들과 자주 소통을 합니다. 그러다가 동기 목사들이 선교단체의 교육에 대해 궁금해 해서 이것저것 설명했더니 자신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약속을 잡고 1회 실시하려고 모였습니다. 교재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로 청년들과 교육하는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 후 이들은 놀라워 했습니다.

첫째는, 이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들도 이런 교육을 하고 싶은데 경험이 없어서 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둘째는, 체계적인 교재에 놀랐습니다. 다른 교재들 또한 그 교재에 맞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DFC의 교재는 그런 면에서 조직신학과 실천신학에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결코 가볍지 않아서 좋았다고 합니다.

셋째는, 교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워 했습니다. 교육을 위해 성경 파노라마, 전도자 바울, 리더 교육 자료등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샘플로 가지고 갔었는데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는지 놀라워 했습니다. 자신들은 알아도 만들 줄을 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런 것은 다 경험입니다.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지 돟기 목사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라 충분히 만들 수 있는데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교육 후 동기 목사님들이 주기적으로 성경공부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제 매주 모여 성경 공부를 하게 됩니다.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미래 사역에 대한 고민

 

저의 사명은 확실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 어디든 가는 것이며 지금 현재는 캠퍼스 선교사의 자리임을 믿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역을 하든 저는 캠퍼스 사역의 현장을 떠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올해 안식년의 시간을 갖으면서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길로 압축되어 있고 특별히 하나님이 보여주신 길이 보이기는 하는데 확실한 하나님의 싸인이 떨어지지 않아 아직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길이 내년부터일지 10년 후부터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길을 보게 하시고 그 길을 열어 주셔서 그 길을 온전히 순종함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특별히 내년에는 캠퍼스 필드 사역에는 직접 뛰어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행정이나 협력 사역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사역의 범위는 상당히 많습니다. 캠퍼스 필드 사역을 협력하여 돕는 사역들이 많이 있어서 그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 사역은 교회 사역과 병행할 수 있어서 교회 사역도 준전임이나 전임 사역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진행하면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길을 걸어가려고 합니다. 그 싸인이 제가 주어질 때까지 말입니다.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4. 큐티 나눔 사역

 

큐티 나눔 사역이라고 거창하게 명칭을 정했지만 실제 캠퍼스 사역에서 매일 행하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정리하여 나누는 것 뿐입니다. 현재 약 160여명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묵상한 것을 한명씩 보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닌데 그래도 보내면서 저의 마음에 더욱 기쁨이 넘칩니다. 기도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에 기쁘고, 내가 보내는 큐티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오늘 위로를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한다면 그것이 기쁜 것입니다. 

 

올 12월 31일까지는 끝까지 해보고 내년에는 한 번 생각해 보고 할지 말지를 결정해 봐야겠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매일 큐티 하니 너무 좋고 정리하니 더욱 명쾌해 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큐티 나눔을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말씀해 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보내면서 그분의 이름을 불러 가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글을 읽든, 답을 하든, 큐티를 보내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보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위로를 받으면 좋습니다. 그러니 주저 마시고 답을 주시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강홍희 목사 블로그(매일 큐티 업로드 됨)

https://blog.naver.com/jkanghh

 

5. 기도제목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는 능력이 됩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1) 하나님 앞에 동역자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면서 늘 충성하게 하소서.

3) 게을러 지지 않게 하시고 늘 열정을 가질 수 있게 하소서.

4) 내년의 사역에 대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모든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5) 이후에 비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생각나게 하신 사역에 대한 확실한 싸인을 허락하시고 그 사역을 위해 필요한 동역자와 환경을 열어 주소서. 

6) 캠퍼스 사역 가운데 확장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이 사역을 통해 필드 사역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하소서. 

7) 가정 안에 하나님의 평안이 넘치게 하시고 자족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을 누리며 기쁨이 넘치는 가정되게 하소서.

 

 

아울러 저 또한 동역자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늘 평안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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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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